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외교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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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외교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상호교류와 지적소통의 공간

외교학과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나요?

꿈도 많고, 기대도 컸던 대학 새내기 시절도 끝나고 겨우겨우 마친 기말고사 성적도 걱정인 데다가, 1지망으로 선택한 전공에 배정될지도 심란한데 갑자기 웬 뜬금없는 질문이냐구요?? 너무나 역설적이지만, 외교학과 전공 탐색 과목인 ‘국제정치학개론’도 들었고, 11월에 있었던 사회대학 과 오리엔테이션에도 가 보고, 전공 1지망도 외교학과를 선택한 새내기 여러분들께 저희가 꼭 여쭈어 보고 싶은 질문이랍니다. 외교학과 전공 탐색 수업도 듣고, 오리엔테이션에도 가 보고, 그 후 마지막으로 외교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한 여러분들은 외교학과라는 곳에서 무엇을 배우고, 과 학생들이 어떻게 대학 생활을 하며, 졸업한 이후에 무슨 진로를 선택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외교학과 전공 공부 소모임 I.R. CONCERT는 진정으로 외교학과와 국제관계학을 사랑하고 관심이 있어 선택한 외교학과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대학에서 어느 학과를 나와서 그 식구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얻거나 간판을 따는 것만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외교학과의 전공 수업을 열심히 듣고, 관련 책들을 독학하면 전공 지식은 얼마든지 쌓을 수 있겠지만 결코 학풍을 체득하거나 독특한 마인드(mind)를 공유할 수는 없습니다. 또 외교학과 선후배와의 인간적인 부대낌 없이 졸업장만 따고 나간다면 그야 말로 ‘무늬만 외교학과’ 출신이 되겠지요.

I.R. CONCERT는 2002년 3월, 학과 공동체의 전반적인 붕괴와 잔존하는 학회와 소모임들의 탈학술화 경향에 대한 대안으로서 출발하였습니다. 외교학과 학부 출신 대학원생과 학부생, 그리고 졸업생으로 구성되어 있는 I.R. CONCERT의 현재 회원 수는 30명 정도입니다. I.R.은 "International Relations", 즉 국제관계학입니다. CONCERT는 딱딱하고 부담스러운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의견과 개인기를 마음껏 발휘하는 무대를 만들어 보자는 의도, 또 국제관계학에서 하나의 정착된 체제를 가리킬 때 "concert"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두개를 합친 I.R. CONCERT를 본 모임의 이름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I.R. CONCERT는 방학 중에 따로 course-pack을 제작하여 집중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지금까지는 2002년 여름 국제정치이론 세미나를 비롯하여, 동주 세미나(2002-겨울), 문명표준 세미나(2003-여름), 한국국제정치 세미나(2003-겨울)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학부제로 바뀌고 난 2003년부터는 2학년 이상의 외교학과 선배들과 전공 진입 예정인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pre-concert가 2003년 1-2월과 2004년 1-2월에 진행되어, 외교학과 지망 학부생과 외교학과 선배 사이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I.R. CONCERT는 학과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적 소통의 공간뿐만 아니라 외교학과 내의 상호교류의 장을 넓히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