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외교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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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제26대 모의유엔: 환율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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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Date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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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대 모의유엔: 환율전쟁

 

주제: 환율전쟁

제 26대 모의유엔의 주제는 ‘환율전쟁’이며 이에 따른 2가지 주요 키워드는 ‘양적 완화, 출구전략’입니다. 다소 생소하고 멀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주제는 아이러니하게도 전 세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오늘날의 ‘뜨거운 감자’입니다. 각국이 매우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환율 및 무역 분쟁에 휘말려들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선 세계 경제가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것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경제 문제를 총체적으로 해결할 초국가적인 기관 혹은 제도가 없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환율 역시 개별국가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미국과 같은 경제대국이 자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시중에 유동성(자금)을 공급하는 양적 완화를 시행한다면, 이는 필연적으로 신흥공업국에도 긍정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즉, 경제력이 낮은 국가일수록 자국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계 경제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공산이 있다는 것이며 이로 인해 세계 경제는 자국의 이익을 수호하고자 하는 여러 국가들의 각축장으로 변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주제에 대해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이것이 미치는 영향이 광범위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경제부문에서 터진 환율 및 무역 분쟁은 국가 간 외교 분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우리는 국제정치를 공부하는 외교학도로서 이 주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2010년 미-중 간 무역수지를 둘러싼 환율전쟁을 들 수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요구를 물리치자 두 국가 간의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었으며 이는 또다시 동아시아의 안보 및 패권을 둘러싼 문제로도 번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환율전쟁은 제 26대 모의유엔이 탐구해야 할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제 26대 모의유엔은 환율전쟁이라는 주제에 대한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극을 총 4막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1막과 4막의 배경은 2013년 제 69회 유엔경제사회이사회입니다. 1막에서 유엔경제사회이사회는 환율을 둘러싼 각국의 갈등을 해결하고 국제 사회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자 개최되었습니다. 회의 진행이 난항을 겪자, 각국은 이러한 갈등이 시작된 원인을 찾기 위해 과거를 회상합니다. 2막의 배경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위기 상황과 미국-중국의 환율을 둘러싼 대립입니다. 3막의 배경은 2010년 경주 G20 재무장관회의입니다. 4막에서는 다시 유엔경제사회이사회로 돌아와 아직도 각국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를 과거 회상을 통해 이해하고, 공통된 결의안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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