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학전공의 교육목표는 국제정치학도로서 전문지식과 실천능력을 제고하는 데 있다. 따라서 교육과정도 사회과학 전반의 틀 안에서 국제정치학의 제 분야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짜여 있다. 우선 <국제정치학개론>, <한반도와 국제정치>, <외교론> 등의 기초과목을 통해 국제정치현상의 이해를 위한 기본 인식틀을 갖추고, 국제관계 속 한국의 문제를 살펴보려는 의식을 키운다. 또한 <국제관계사개설>, <한국외교사> 등의 강의로써 국가 간 관계의 흐름에 대한 지식과 비판적 사고능력을 배양한다. 이를 토대로 국제관계의 여러 현상을 분석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국제정치이론>, <국제정치사상>, <국제정치경제론>, <국제문화론> 등의 강좌에서 제반 이론과 접근법을 습득한다.
나아가 <한국외교정책론>, <미국과 국제관계>, <중국외교정책론>, <러시아 국제관계론>, <일본과 국제관계> 등의 과목으로 한반도 주변국들의 외교정책을 살펴보고, 아울러 전쟁과 평화, 민족주의, 개발과 원조, 지역주의와 연방제, 국제커뮤니케이션과 사이버 안보공간 등 국제정치주체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슈들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와 같은 교육내용을 토대로 외교학전공 학생들은 성숙한 국제정치학도로서의 자질을 연마하게 된다.
외교학전공은 다양한 이론과 폭넓은 시야에서 국제정치의 본질을 파악/분석할 수 있고, 급변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한국의 미래를 주도해 갈 전문 지식인을 양성하고자 한다. 국제정치학의 전통적 영역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일반의 지식을 토대로 인간/사회/국가 및 국제체제 자체와 그 상호 연관성에 대한 통찰력을 구비하고, 이로써 정치경제, 외교, 군사, 문화 등의 다양한 사회영역을 과학적으로 천착하고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인 양성을 목표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