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모의유엔: 그 많던 무기들은 어디로 갔을까? "소형 무기 불법 거래의 통제"
<제 22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모의 UN>
1. 일시: 2009년 11월 19일 목요일 오후 4시
2. 장소: 서울대학교 문화관 73동 중강당
3. 주제: 그 많던 무기들은 어디로 갔을까?
"소형 무기 불법 거래의 통제"
안녕하세요, 저희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모의 UN은 매년 국제 사회의 주요 담론을 학생 차원에서 함께 논의하고 연극을 통해 나름의 문제 의식을 제기하는 일종의 '학술적 연극'입니다. 198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22번째 행사로써 외교학과 학부생과 사회과학대학 1학년생 중 일부가 함께 모여 극에 의미와 재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번 22대 모의 UN의 주제는 "소형 무기 불법 거래의 통제"입니다. 사실 무기 관련에 있어서는, 대다수 사람들의 문제 의식이 대규모 전쟁과 대량살상무기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명 피해는 소형무기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소위 SALW(Small Arms and Light Weapons)라 불리우는 소형무기는 작아서 개인들이 휴대할 수 있는 소총과 같은 무기들입니다. 소형무기는 대다수의 일반인들도 구하기 쉽고 조작이 편하기 때문에 이를 사소하게 생각하지만, 분쟁 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 집단에 불법 유통되는 이러한 소형무기들은 대규모 민간인 학살 등 비인도적 범죄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의식에 기초하여 올해 모의 UN에서는 "소형 무기 불법 거래의 통제"를 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국가가 필요 이상의 무기를 생산하여 발생하는 잉여 무기가 불법으로 유통되지 않도록 국제 사회의 합의를 이루어낼 수 없는 것인지, 이를 막기 위해 불법 무기 유통업자인 브로커들의 행위를 통제하는 국제적인 규범을 창출할 수는 없는 것인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이러한 합의가 현실 사회에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연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매일 수백의 무고한 민간인 피해자를 발생시키는 소형 무기의 불법 거래, 국제적으로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와 국익의 충돌이 있기에 효율적인 통제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눈에 보이지 않기에 더욱 치열한 그들의 암투, 국제 사회의 논의의 현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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